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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시지원 보조교사는 시에서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보조교사로, 하루 4시간30분(휴게시간 30분 포함) 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업무는 '민간어린이집이냐 가정어린이집이냐', 혹은 '오전근무냐 오후근무냐' 부터 '어린이집 원장님의 성향', '만 몇세 반을 보조하는지' 등에 따라 그 업무내용이 달라지기에 한마디로 명명하기는 어렵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어린이집 오전근무 시지원 보조교사의 하루일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하루일과.jpg

 

 

어린이집의 일하는 환경

20명 정원의 가정어린이집, 만 0세반에서 총 6명의 아가들을 정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보조교사로써 돌보고 있습니다.

만 0세는 한반에 교사 1명당 아이 3명이 정원인데, 현재 보육교사 1명과 원장이 각각 담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가정어린이집에서는 원장이 담임겸임이 가능한데, 보조교사가 원장님 대신 원장의 담임업무를 맡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시에서 보조교사를 지원해주는 목적에 부합되진 않지만, 보조교사의 업무가 명확하지 않고 대다수 가정어린이집에서 의례 이렇게 보조교사를 활용하니 이런 분위기가 당연시 되고 있네요. 심지어 보육일지, 관찰일지, 주간계획안 등 담임겸직 원장이 해야할 서류작업도 보조교사한테 시키는 경우가 있다하니, 지금 일하는 가정어린이집은 그나마 정도를 지킨다 할 수 있겠죠. 아마도 투담임이신 다른 담임선생님이 모두 하시는 것이겠지만요... ㅡㅡ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하루일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및 보조교사의 하루일과는 어린이집에 따라 다르며, 세부적으로는 같은 어린이집이라도 연령별 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연령별 하루일과가 다른 이유는, 만 0세의 경우 체육, 음악등과 같은 특별활동 수업이나 외부 견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만0세반의 하루일과표 입니다.

 

어린이집 하루일과표.jpg

 

그럼 본격적으로 가정어린이집에서의 보조교사 하루일과를 살펴볼까요?

하지만 이는 그저 제 경우일 뿐, 어린이집마다 다른다는 거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 9:50 출근
    오전 10시 이전에 오는 아이들은 통합보육으로 유희실(거실)에서 보육교사 지도하에 다 함께 놀이를 합니다. 본격적인 어린이집 하루일과는 10시에 시작되며 이때부터 각 반으로 이동하여 반별 활동을 합니다.
    가정어린이집 보조교사는 9시까지 출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다수 아이들이 등원하는 10시까지 출근합니다. 10시 10분전까지 출근하면 유희실에서 노는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장난감 정리를 도와줍니다.
     

  • 10:00~ 10:20 오전간식 시간
    10시가 되면 아이들은 각 반으로 이동하여 오전간식을 먹습니다. 보조교사는아이들의 간식을 교실로 챙겨옵니다.  어린 아가들이기에 혼자 먹는 것이 힘들어 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아이들 간식을 먹여주거나 먹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다 먹으면 다 먹은 그릇들을 정리합니다. 흠... 오전부터 허드렛일로 시작하는것 같죠... 아무래도 담임 보육교사는 등원하는 아이들 맞이하고, 가방정리 및 키즈노트 학부모 전달사항 확인하느라 바쁘다보니, 일이 이렇게 분담이 되었네요. ㅡㅡ
     

  • 10:20~10:30 기저귀 갈기
    아침 일찍 등원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아이들 기저귀를 체크하며 갈아줍니다. 담임 보육교사와 보조교사간의 구분없이 함께 기저귀를 갈지만, 담임 보육교사의 성향에 따라 보조교사한테 일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흠...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미묘한 어려운 상황이죠... ㅡㅡ
     

  • 10:30~11:20 수업 및 자유선택활동
    만 0세의 어린 아가들이지만 수업계획안이 있습니다. 거창하게 수업이라 말하지만, 아이들 발달에 유익한 놀이이죠, 문화센타 수업같은... ^^ 반 친구들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수업일 경우, 보조선생님도 담임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지만 아가들이 어려 불가피하게 1:1 수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 보조교사가 수업받지 않는 나머지 친구들을 케어합니다.

    30~40분 정도의 수업이 끝나면 자유선택활동이 이어집니다. 이 역시 거창하게 들리지만, 놀이입니다... ㅎ
    수업과 자유선택활동의 차이라면 수업은 담임선생님이 의도하여 어떤 놀이를 진행하는 것이고, 자유선택활동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찾아 자유롭게 노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유선택활동은 교실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유희실(거실)에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일과표를 보면 실외놀이, 즉 산책시간이 있지만 날씨의 영향, 미세먼지 등 산책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집 실내에서의 놀이로 대체합니다.
     

  • 11:20~12:00 손씻기 및 점심식사
    드디어 어린이집에서 가장 바쁘고도 정신없는 점심시간입니다!!!
    만 0세반의 경우, 큰 아이들 반처럼 담임선생님이 반찬을 배식하지 않고 조리선생님이 아이들 식판에 미리 음식을 담아 줍니다. 보조교사가 아이들 손을 씻기고 주방에서 아이들 음식 담긴 식판을 교실에 챙겨오면, 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식사지도를 합니다.
    이때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먹여줘야 할 아가들이 많을 경우, 아이들을 다 먹인 후 식사하는 것이 편하기도 합니다. 물론 식사 중에도 아이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 하지만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라는 표현은 보육교사 식사시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런지요... ㅡㅡ
     

  • 12:00~12:30 양치 및 기저귀갈기
    전쟁같은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면 아이들 양치와 세수를 시키고,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그 후 소화도 시킬 겸 10~15분 정도 자유선택활동 시간을 갖습니다.
     

  • 12:30~13:00 낮잠지도
    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잠들 수 있게 토닥여 줍니다.
    어느정도 반 아이들이 잠이 들어 담임 보육교사 혼자 아이들 낮잠지도가 가능해지면 보조교사는 또 다른 업무를 위해 유희실로 나옵니다.
     

  • 13:00~14:30 청소 및 아이 돌보기
    어린이집 아이들의 낮잠시간이 되면 보조교사의 청소업무가 시작됩니다.
    보조교사가 담당하는 청소구역은 교실을 제외한 나머지(유희실, 주방, 현관 등) 바닥청소, 유희실 교구장 및 장난감 세척과 소독, 재활용 쓰레기 처리 등입니다. 간혹 낮잠자던 아이가 일찍 일어나면 청소하면서 아이를 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낮잠자기 전까지는 담임 보육교사나 보조교사나 하루일과, 업무차이가 거의 없지요?
물론 보조교사가 허드렛일을 더 많이 하긴 하지만요... ㅡㅡ


암튼... 그럼 아이들 낮잠시간에 담임 보육교사는 무엇을 할까요?
아이들 낮잠시간 중 1시간은 보육교사 휴게시간이며 나머지는 수업준비, 보육일지 등의 서류작업, 키즈노트(알림장) 등을 작성합니다. 담임 보육교사들도 아이들 낮잠시간동안 온전히 쉬는 것은 아니지만, 휴게시간 30분이 무색하게 퇴근할때까지 동분서주하는 보조교사 입장에선 부럽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 대신 보조교사로 일하는 이유는,

  1. 오전 근무로 아이 학교가는 시간동안 일하기에, 육아와 병행 가능하고,
  2. 시간당 최저임금보다 높은 급여(월 100만2천원 /2020년 세전)를 받으며,
  3. 담임 보육교사와는 달리 많은 서류작업과 학부모 대면을 안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이상, 가정어린이집 보조교사의 하루일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는 한 개인의 경우일 뿐 모든 어린이집 보조교사 업무와 일과가 똑같다고 볼 수 없다는 점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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