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지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은 둘째치고, 내 속마음 조차 파악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그리는 그림을 통해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이 표현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심리상담을 할때 흔히 사용되는 미술 심리테스트는 그림을 통해 그림 그리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미술 심리테스트로 그동안 궁금했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로 해요~
미술 심리테스트 그림 그리기
하얀 종이에 해, 달, 산, 집, 창문, 나무를 그려봅니다. 이때 그림의 크기나 모양은 상관없으니 자유롭게 그려보세요~
미술 심리테스트 해석하기
① 해와 달
해와 달은 결혼과 관련 있습니다. 해는 본인이며, 달은 상대방입니다.
해와 달의 크기가 비슷하면 나와 상대방 혹은 배우자가 동등한 위치와 권련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해가 크면 내가 우위에 있고, 반대로 달이 크면 상대방이 우위에 있다는 뜻입니다.
높이에 따라 상대방의 연령대도 알 수 있는데, 높이가 같으면 동갑, 해가 높으면 본인이 연상이며 반대로 달이 높으면 상대방이 연상임을 의미합니다.
② 산
산은 타인이 보는 나의 성격을 의미합니다.
뾰죽하고 높은 산은 타인에게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으로 어려운 사람으로 보입니다. 반면, 둥글고 완만한 산은 타인이 보기에 원만한 성격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③ 집
집은 자기애를 나타냅니다.
집의 크기가 크고 화려할수록 자기애가 높은 사람이고, 반대로 집의 크기가 작으면 자기애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④ 창문
창문의 갯수와 크기는 자기노출정도를 의미합니다.
창문이 크고 많으면 개방적이고 외향적이여서 타인의 관심을 즐깁니다. 하지만 창문의 갯수가 적거나 없으면 내성적이며 폐쇄적이면서 독립적인 성격입니다.
⑤ 나무
나무의 우거진 정도나 갯수로 친구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것이죠.
나무가 많으면 친구가 많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무가 적으면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나무의 향태를 통해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 기둥이 굵으면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며, 나뭇가지가 많으면 성격이 거친 편이고 열매가 많으면 칭찬에 약한 타입입니다.
미술 심리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오셨나요?
딸아이에게 테스트 해보니, 아래 그림처럼 그렸네요. 처음엔 해, 달, 산, 나무, 집을 따로따로 그리라는 줄 알고 나란히 나란히 그렸데요. 그런데 신기하게 공통적으로 해가 달보다 조금 작지요. 그래도 자기애를 나타내는 집은 나름 화려해서 다행인듯요~ ^^
재미로 하는 심리테스트이긴 하지만 나름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림을 토대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