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사망률이 놓은 3대 암 중 하나인데요. 국내 암 발병률 순위를 살펴보면 ①갑상선암 ②폐암 ③위암 ④대장암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①폐암 ②간암 ③대장암 순 입니다(2019 보건복지부). 이처럼 대장암이 암 발병률 4위임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대장암 조기발견 사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장암이 1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90%에 달하는 ‘착한 암’이라 불린다죠. 하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완치률은 급격히 떨어지며, 사망률 또한 높아집니다. 즉 대장암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때 대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효과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검사 전 후 주의사항 및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권장 연령 및 시기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을 경우 50세부터 5년마다, 용종 발견 시 1~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젋은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나이와 무관하게 검사 받아야 해요. 만약 직계 가족에게 대장암이 있다면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2~4배 높다고 하니,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부턴 반드시 검사 받도록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 외에 발견되는 질환
대장내시경은 유병률이 높은 과민성대장증군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최근 20대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으며, 게실증, 허혈성 결장염, 감염성 결장염을 진단하는데도 많이 이용됩니다.
대장내시경 장정결제 종류 및 주의사항
장정결제는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 염류성 하제로 크게 3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정결제 복용하는 것이 여간 고역스러운 것이 아니죠. 그래도 최근에는 맛을 개선하고 용량을 줄인 제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중 알약 형태의 장정결제가 대표적인데요. 기존 장정결제의 단점을 보완하여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약의 크기가 크고 한번에 복용해야 할 갯수도 많아 그만큼 많은 양의 물을 한번에 마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 급성 인산염 신병증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 많은 양의 물을 한번에 마셔서인지 약 먹자마자 급체 증상과 함께 오바이트가 나와 기존 액상형 장정결제보다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피해야 할 음식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의 청결도에 따라 용종 및 암 발견율이 달라집니다. 장 내에 남아있는 음식물이나 변은 대장내시경의 큰 방해물이죠. 따라서 검사 전에 음식조절은 필수입니다.
검사 3일 전부터~2일 전까지
씨 있는 과일(딸기, 수박, 참외, 포도, 키위 등)과 과일 껍질, 견과류, 잡곡류(잡곡, 흑미, 현미 등), 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등), 깨, 나물류, 버섯류, 김치류, 색이 진한 음식이나 청국장 가루 등의 가루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은 장내 체류 시간이 길어 대장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전날
아침과 점심에는 반찬 없이 흰쌀 죽을 먹고 점심 이후~검사 직전까지는 물, 꿀물, 이온음료(무색) 등을 제외하고는 금식합니다. 간혹 대장내시경 검사 전 영양제, 만성질환약 등을 먹어도 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일단 영양제 복용은 대장내시경과 무관합니다. 만성질환약은 검사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하며, 일반적으로 출혈 위험이 없는 약의 경우 검진 당일 소량 복용하거나 검진 후 복용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수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령자, 심폐질환자, 금성기 질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경우 의사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이 외에 흉통, 호흡곤란 등의 이상 징후가 있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항문 통증 또는 출혈 등의 치질 증상이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로 악화될까봐 고민 중이라면 지체없이 검사 받길 바랍니다. 이런 증상은 직장암 또는 항문암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대장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니깐요.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용종의 갯수가 많거나 출혈 등의 위험이 크면 시간 차를 두고 추후 다시 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또한 근육층 침범이 의심될 경우 대장암 가능성이 높아 대장 용종절제술을 통해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대장 용종절제술이란 대장에 생긴 양성 종양(용종)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용종제거는 일반적으로 올가미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내시경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가스를 주입해 장을 확장하는데, 이로인해 배가 더부룩하거나 뻐근한 느낌, 가스가 찬듯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가볍게 걷거나 배를 따듯하게 하면 완화됩니다.
내시경 후 식사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내시경을 했다면 운전 등은 삼가하도록 합니다.
용종절제술을 후 복통이 계속될 수 있는데, 대장 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이때 느끼는 복통은 공기주입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대변에 출혈량이 많거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복통과 함께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천공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