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가슴통증이 있다면 위식도역류질환 의심하세요

위식도역류질환 (GERD, GastrolEsophageal Reflux Disease)이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안쪽이 타는듯한 통증 혹은 쓰림을 느끼는 질환으로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구식 식생활 변화와 비만인구의 증가,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자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자연치유가 어렵고 기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소화기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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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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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손상

식도와 위의 경계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때 열리고 평상시에는 닫혀 있어 강한 산성물질인 위산이나 펩신 등의 소화효소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 식도의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졌거나 음식물을 삼킨 후에도 부적절하게 열려있으면 위의 내용물인 위산 및 음식물이 역류하게 됩니다. 위와 달리 위산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손상을 받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위염과 식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손상 원인은 크게 위산 과다분비로 인한 식도의 운동장애와 식도 전체의 기능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② 위장이 과도하게 팽창된 경우

위장이 과도하게 팽창되면 위압이 올라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더 잘 역류되게 됩니다. 따라서 과식으로 위장이 음식으로 가득차게 되면 위식도역류질환 발생이 더 잘 될수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평상시 과식을 하지 말고 잠자기 3시간 이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③ 횡경막의 역류방지 기능이 떨어진 경우

횡경막의 일부를 이루는 횡문근은 위식도 역류를 막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횡경막 근육의 기능이 저하(식도열공허니아)되면 위식도역류질환 유발이 될 수 있으며, 임신이나 비만, 복압의 증가에 의해 발생됩니다.

④ 자연방어기전이 고장난 경우

어느정도 역류가 발생되어도 대부분은 침에 의해 중화되거나 식도가 운동을 하여 역류한 내용물을 다시 위장으로 내려보내게 됩니다. 이를 자연적인 방어기전이라 하는데 침 분비문제, 식도 운동문제 등이 작동하지 않아 식도역류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⑤ 위장에서 소장으로의 배출 지연

위장에 도착한 내용물은 소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물이 위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식도역류를 유발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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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가슴쓰림, 신물 올라옴, 가슴통증 등의 소화기 증상이 흔히 발생하며,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목에 뭔가 걸린듯한 이물감, 만성기침, 쉽게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진단방법

① 내시경 검사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염이 발견되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내시경 검사로 아무 이상이 없다면 약물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되는지의 여부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② 24시간 산도검사

코로 산을 측정할 수 있는 관을 식도에 넣은 후 24시간 동안 산도를 기록하는 검사로,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만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은 경우 등 제한적인 경우에 검사를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방법-약물치료

위식도역류질환 약물치료는 환자의 증상완화 및 소실 또는 재발방지를 목표로 약 6개월 정도 받아야 합니다.

치료약물로는 란소프라졸과 같은 Proton Pump 억제제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위산분비를 강하게 억제시켜 줌으로써 역류가 반복되더라도 식도가 손상상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손상된 식도 병변의 진행도 방지해 줍니다.

이외에 식도와 하부식도괄약근의 운동성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이나 점막을 보호해 주는 약물 등을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바람직한 식.생활습관

식사는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하고, 가능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 적당량의 물을 먹으면 음식물이 위장관을 통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식물은 꼭꼭 십어 침과 잘 섞일 수 있도록 합니다.

튀김류, 지방식, 자극적인 음식, 초콜릿, 감귤류, 과일로 만든 쥬스 등의 섭취를 피하며 술, 담배, 커피 등도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취침 시 10~20cm 정도의 높이로 베게를 베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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