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종류, 원인 및 치료방법

원형탈모는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는 있는 탈모 질환입니다. 최근 20~30대 청년층과 여성들에게 원형탈모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원형탈모의 종류,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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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란?

원형탈모란 머리카락이 원형으로 빠지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2%에서 발생할 만큼 비교적 흔한 탈모질환입니다. 처음에는 한두곳의 원형의 탈모로 시작하지만 심해지면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여러 곳의 탈모부위가 융합되면 탈모반이 커져 두발 전체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원형탈모는 두피 뿐 아니라 몸의 모든 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전신의 털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원형탈모 종류

원형탈모는 탈모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한 개의 탈모반을 갖는 원형탈모
  • 여러 개의 탈모반을 갖는 원형탈모 (사행성 원형탈모)
  • 완전한 모발소실 : 전두탈모 / 전신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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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 원형탈모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원형탈모로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경계가 뚜렷한 1개의 탈모반이 있는 경우입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 상관없이 폭넓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 1년 이내 치유되지만, 드물게 다음 단계인 ‘다발형’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 원형탈모

원형탈모가 2개 이상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해도 완치까지 반년에서 2년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개의 탈모반이 융합하여 확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행성 원형탈모 

앞머리 선에서 귀와 뒷머리까지 머리선을 따라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 그 모습이 흡사 뱀이 타고 올라가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사행성 탈모’라고 부릅니다. 치료기간이 여러해에 걸쳐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전두성 및 전신탈모 

탈모반이 머리 전체에 퍼져 결국 머리가 완전히 빠지는 유형입니다.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치료기간 역시 장기간에 걸쳐 이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에 두발 뿐 아니라 몸 전신의 털이 전부 빠지는 전신탈모가 있습니다.

원형탈모 원인

원형탈모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으나, 그 중 유전적 요인과 자가면역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외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원형탈모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원형탈모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의 일부분을 이물질로 여겨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원형탈모는 T림프구가 모근을 이물질로 간주해 공격함으로써 발생됩니다. 이때 모근이 손상되면 그 곳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데, 아직까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밝혀진바 없습니다.
만약 갑상선 질환, 심상성 백반,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기면역질환이 있다면 원형탈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는 원형탈모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이를 저항하는 교감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형탈모를 유발합니다.
수축된 혈관으로 인해 머리부위의 혈류가 나빠지고 모근은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탈모가 일어납니다.

아토피 

아토피란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아토피성 질환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원형탈모 환자들 중 절반 가까이 아토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원형탈모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는 바로 여성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발모촉진 작용이 있는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탈모로 이어집니다. 임신에서 출산하는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의 수치 상승 및 하락의 폭이 커지면서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원형탈모 치료방법

원형탈모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크게 주사, 먹는 약, 바르는 약, 그리고 탈모샴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 주사치료 

원형탈모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두피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놓습니다. 이때 주사약물은 스테로이드 계열로 효과는 매우 우수하지만 자주 주사를 맞으면 두피가 꺼지는 등의 패임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형탈모 먹는 약 

원형탈모의 상태가 어느정도 진행되었을 경우, 병원에서는 먹는 약을 처방해 줍니다. 처방받는 원형탈모 먹는 약은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혈관 확장제와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약 그리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로 구성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약은 독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대에 처방한 대로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먹는 약은 원형탈모의 경과를 보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중단할 수도, 다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원형탈모 먹는 약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 복용합니다.

원형탈모 바르는 약 

두피에 직접 바르는 약으로, 다소 끈적이고 액체가 흘러내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보통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위의 3가지 방법 외에 병원에서 약물샴푸를 처방해 주기도 합니다.

이상, 원형탈모 종류,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원형탈모는 충분히 완치가능한 질환이니, 지체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원형탈모는 다른 탈모질환과는 달리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실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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