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대한 진실 혹은 오해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임신중절수술의 상당한 비율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 일어나는 원치않는 임신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와 과정에서 감래해야 하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여성의  몫이 클 수 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정보부족, 인식부족 그리고 두려움으로 피임약 복용률이 3%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균 40%가 넘는 유럽권 국가들에 비하면 엄청 낮은 수치이지요.

이런 무지에서 벗어나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선 우선 피임약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급선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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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원리와 편리성

경구 피임약은 생리 및 임신과 관계있는 호로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약제로, 여성의 배란과 생리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피임하게 됩니다. 복용법도 간단해서 생리가 시작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먹기 시작해 매일 한 알씩,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먹으면 됩니다.

피임약의 부가효과

피임약은 임신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근본적인 목적 외에도 생리통을 감소시키고 생리불순을 잡아주며,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 또한 감소시킵니다. 이 밖에 생리 양을 줄여줘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철 결핍성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지요.

대한산부인과협회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 골다공증 예방, 류마티스성 관절염 감소, 갱년기 치료 등 건강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간 기능장애, 암 등의 질환이 있거나 35세 이상 흡연자는 복용을 금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후 피임약이란?

사후 피임약은 일반 피임약제보다 호르몬 함량이 약 10배 이상 높아 체내 호르몬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입니다. 관계를 한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부정자궁출혈, 배란장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그다지 건강한 방식의 피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피치 못할 응급상황에만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중요시 되고 제대로 지식을 쌓기도 전에 청소년들은 성문화에 노출되어 버리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 사회에서 피임은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가장 안전하게 보장해 주는 것이 피임약 복용인 것입니다.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임신이 어려운가?

NO! 피임약과 불임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임신 가능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줄어드는 것입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하면 생리는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피임약 때문에 여드름이 나거나 뚱뚱해 진다던데

NO! 과거에는 그랬다고 합니다. 약제에 호르몬 함량이 높았기에 몸에 수분이 쌓이거나 식용이 왕성해져 몸무게가 늘거나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피임약의 경우 호르몬 함량이 낮아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암이 생긴다던데

NO! 오히려 난소암, 대장암의 발생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피임보다는 임신과 출산으로 발병하는 합병증이 훨씬 많이 발생하며 치명도도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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