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배정원서 작성 및 중학교 배정방법과 시기

얼마 전 초등 6학년 딸아이가 중학교 배정원서를 들고 왔습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기 위해 거처야 할 첫번째 관문인듯 하여 괜시리 비장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

총 5지망까지 원하는 중학교를 지원신청 할 수 있는데, 대다수는 별 이변이 없는 한 1지망으로 선택한 중학교에 배정이 된다하지요. 하지만 그해 유난히 내가 지원한 중학교로 아이들이 정원 이상으로 몰리게 되면 추첨을 통해 당락이 정해지기도 한답니다.

그럼 중학교 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사는 지역별로 지원가능 중학교 수 및 배정시기 등이 다르겠지만, 딸아이의 중학교 배정방법 및 일정을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 차

중학교 배정 일정

11월 중에 중학교 배정원서를 작성하여 담임선생님께 제출합니다.

다음해 1월 2째주 쯤에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배정추첨이 이루어지며, 그 다음주인 1월 3째주에 배정발표가 이루어집니다. 중학교 배정발표 장소는 본인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이루어지며, 1시간 후 배정된 중학교로 바로 가야하네요.

배정 확인증 및 학부모 설명회 제출 : 11월 중
배정원서 담임선생님께 제출 : 11월 중
배정원서 교사 확인작업 : 11월 중
배정추첨 : 다음해 1월 중 지역 교육청 또는 지역 교육지원청
배정발표 : 다음해 1월 중 14:00 아이 초등학교 6학년 교실. 15:00 해당 중학교 소집

친구들과 배정결과를 듣고 다 함께 같은 중학교로 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흐믓하네요. ^^
설마 딸아이만 다른 중학교로 배정되는 그런 속상한 일이 생기지는 않겠죠? ㅡㅡ;;

중학교 배정 방법

중학교 배정방법은 크게 일반배정과 선배정으로 나뉘는데, 대다수 아이들은 일반배정으로 중학교를 지원.배정 받습니다.

일반배정은 초등학교 별로 지정중학교를 1지망~5지망까지 선지원하고(지역에 따라 지원갯수 다름)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중학교는 중복이나 빈칸없이 모든 지망을 기입해야 합니다.
만약 같은 학년의 쌍둥이가 동일 중학교 배정을 희망할 경우, 맏이가 지원한 중학교에 따라 추첨배정되고 동생은 자동으로 같은 학교에 배정됩니다.

이사하여 거주지를 변경했지만(주민등록상) 전학을 하지 않은 경우 또는 앞으로 이사예정(거주지 변동 확정)인 경우엔 지망 중학교 담당교사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이사하여 주소지 변경이 되었으나 전학을 하지 않은 경우 ▶ 필요서류 : 주민등록등본(전 가족 등재), 학부모 동의서, 담임 확인서(전 가족 등재되지 않은 경우)
이사할 예정인 경우(거주지 변동 확정시)
▶ 필요서류 : 주민등록등본(계약자와 학생 관계 확인용), 입주예정증명서 및 분양계약서 사본(해당시), 매매 전세 월세 계약서(해당시), 학부모 동의서

선배정은 다음과 같은 경우 가능합니다.

체육특기자 : 체육특기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배정. 이때 체육특기 지원학교 1교만 기재
특수교육 대상자 : 특수교육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배정
지체부자유자 : 지체부자유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지망 학교에 선배정
국가유공자 자녀 : 국가보훈처에서의 교육지원대상자 여부 확인 후 1지망 학교에 선배정. 이때 희망 지원학교 1개만 기재
다자녀 가정의 자녀 : 만 18세 미만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의 세째부터 1지망 학교에 선배정

중학교 배정 추첨방법

지원자가 입학정원을 초과할 경우 1지망 중에서 정원만큼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컴퓨터 추첨방식은 ‘기점’과 ‘간격수’를 공개 추첨하여 ‘기점’에서 부터 ‘간격수’만큼 건너뛰면서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배정됩니다.

1지망 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경우, 2지망 중학교에 바로 배정확정 되는 것이 아니라, 2지망 중학교의 입학정원의 여유만큼 2지망 지원자들끼리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2지망 학교의 정원이 이미 마감되었다면 2지망 중학교를 건너뛰어 3지망 중학교 추첨으로 넘어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중학교 배정이 될때까지 추첨을 하게 됩니다.